[신문동의보감 8] 천식과 기과지에 좋은 수세미를 아시나요 ?

권강식 | 기사입력 2014/08/27 [11:08]

[신문동의보감 8] 천식과 기과지에 좋은 수세미를 아시나요 ?

권강식 | 입력 : 2014/08/27 [11:08]

 

▲      © 오산시민신문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가을의 문턱이다
. 이번 호에서는 요즈음 시장에 가면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 수세미 오이에 대하여 알아본다.

 

수세미 오이의 유래는 사과락(絲瓜絡)에서 나왔다. 성숙되면 실처럼 엉켜서 수세미와 같이 생긴 모양이 식기를 세척할 때 쓰는 수세미와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 인데 생긴 것 하고는 다르게 놀라운 효과가 있다.

 

중약대사전과 동의학 관련서적에 기록된 내용에 사과(絲瓜) 사과락(絲瓜絡)은 맛이 쓰면서

달며 성질은 약간 차()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몸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담(가래)를 삭혀주고 천식과 기관지염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2. 경락을 잘 돌게 하고 피를 () 식혀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소염작용이 있어서

항염기능이 있다.

3.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은 대부분 건성피부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고유의 찬 성질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보습효과가 있어서 도움이 된다.

4. 수세미 뿌리는 몸이 붓는 증상 (부종)에 효과가 있는데 특히 안면부종에 효과가 있다.

5. 묽은 콧물이 나오고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비염과 축농증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6. 산후에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잘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       © 오산시민신문

[이용방법]

사과락(絲瓜絡)은 성숙하여 실처럼 엉켜있는 것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너무 어린 수세미오이보다는 잘 익은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도라지 + 은행 + 배 등을 함께 사용하면 훨씬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위의 재료와 적절히 배합하여 사용하면 좋다

 

1. 성숙한 재료를 절단하여 말린 뒤 달여서 먹는다

2. 수세미 오이를 즙을 내서 음용하거나 피부에 바르면 천연화장수로 좋다

 

신문 동의보감 독자님들! 얼마있으면 돌아오는 우리 민족의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에 여름내 그을린 피부에 수세미 화장수를 이용해 깨끗한 피부로 변신하고 수세미를 달여먹으며 혈액순환까지 챙기는 명절이되기 바란다. 

 


신문동의보감코너에 칼럼을 쓰는 권강식교수가 오산대학교와 한신대학교에서 약용식물 관리사 배출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관심있는 시민들을 위하여 2014년 가을학기 약용식물 관리사 교육과정을 안내한다.

    오산대학교 917일 개강 - 문의 오산대학교 평생교육원 370-2583

   한신대학교 918일 개강 - 문의 한신대학교 평생교육원 379-0192


 

 

▲ 권강식

 

 

 

 

 

 

권강식 한신대학교, 오산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사)경기도약용식물협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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