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고민타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 오산시민신문

운천초등학교(교장 문동섭) 학생자치회 전교 임원들이 선거 공약을 11월 한달간 적극 실천에 옮기고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교회장(6학년 노동현)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층 중앙현관에 '민주주의 박스'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운천초 학생자치회는 매달 이를 검토하여 실현가능한 사항들을 빠르게 반영하고, 학생들에게 실천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교부회장(6학년 김태건)은 '고민타파'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아침 등굣길에 학생들이 샌드백을 치며 자신의 고민을 외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하였다. 샌드백을 친 후 고민타파!를 외치면서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고, 후배와 친구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응원해주셨다.

전교부회장(5학년 백주원)은 체육 활동을 할 때 머리끈이 없어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어서 머리끈이 학교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당선된 후 직접 머리끈통을 설치하였다.

운천초등학교 학생자지회가 '맛데이'을 운영하며 급식 메뉴를 선택하고 있다. © 오산시민신문

그 외 급식 메뉴 선택을 위한 '맛데이' 운영, 자신의 고민이나 재미있는 경험담을 제출하면 학생자치회가 이를 모아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수업 시작 전 교내 방송으로 소개하는 '썰풀기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운천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제가 세운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 쉬울 줄 알았는데 직접 실천해 보니 안전 문제, 형평성, 예산, 시간 등 다양한 문제들을 생각해야 해서 쉽지 않았지만 결국 지키겠다고 약속한 공약을 다 지키게 되어 기분이 좋고 뿌듯합니다." 라며 앞으로도 공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성실하고 정직한 학생자치회 임원이 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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