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오산시민 박영희씨,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려

허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2/24 [15:32]

의로운 오산시민 박영희씨,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려

허현주 기자 | 입력 : 2021/02/24 [15:32]

 

가족사랑노인복지센터 박영희(가운데 흰색옷) 노인요양보호사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 오산시민신문

 

응급상황에서 순발력있는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의로운 오산시민이 탄생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오후6시경 오산시 갈곶동 진로마트매장에서 매장 계산원으로 근무하던 구자희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박영희씨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당시 구자희씨가 가슴을 쥐어 잡으며 뒤로 넘어지는 걸 계산을 위해 뒤에 대기하고 있던 가족사랑노인복지센터 노인요양보호사인 박영희씨가 받았다. 이후 박영희씨는 환자를 옮길 시간도 없이 심정지가 온 구자희씨를 개산대와 개산대 사이에 눕히고 119구급차가 올 때까지 홀로 심폐소생술을 진행,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박영희씨는 “설 준비로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뒤로 쓰러지는 분을 보고는 뒤에서 않았다. 마트 안에 50여명의 손님들이 있었고 서로들 당황해서 응급상황에 도움을 주는 분들이 없어서 더 힘들었다. 119구급차가 올 때까지 계속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구급대원들에게 환자를 보내고 귀가했다.”며 “이후 응급담당의사로 하여금 환자가 다행히 의식을 찾았다는 말을 들었다. 평소 노인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응급상황 대처를 하다 보니 심정지 확인 후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위기를 넘긴 구자희씨는 “명절 전이라 업무가 많아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느꼈다. 그러다 갑자기 쓰러졌다. 의식이 멀어지는 순간 심폐소생술 하시던 분의 목소리가 들렸다. 박영희씨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큰일을 당할 뻔 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자희씨, 안민석국회의원, 의로운 오산시민 박영희씨  © 오산시민신문

 

한편 안민석 국회의원은 지난19일 박영희씨가 근무하는 가족사랑노인복지센터(센터장 노은영)를 찾아 센터와 요양보호사들을 격려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오산에 좋은 미담이 있어서 너무 좋다.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게 환자를 살린 박영희씨야 말로 의로운 오산시민이다.”고 말했다.

 

오산시 대원동행정복지센터는 23일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영희씨를 의로운 오산시민상에 추천했다.

 

 

허현주 기자  master@osannews.net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